지난주말은 비땜에 밭일을 못하고 내일도 일이 있어 신랑이 오늘 일이 없고 하여 저도 하루 휴가내고
둘이서 풀 뽑으러 갔습니다
아침부터 구름이 끼어 날씨가 일하라고 도와준다고 좋아하면서 일을 시작했는데 울신랑 시작하자 마자
오늘은 요만큼만 하자 를 연발하면서 하루종일 집에 올때까지 그소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전 들은척도 않고 열심히 일했더니 저보고 독하다고 난립니다
휴가까지 내면서 왔는데 일당을 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울신랑 풀 뽑다가 뽑다가 지쳐서 멀칭하자고 하여 결국 비닐멀칭하기로 하고 두골 멀칭했습니다
다른 골도 풀은 뽑았는데 어찌된 건지 그대론것 같고 5시 30분까지 하고 왔는데 둘다 파김치 됐심다..
그래도 사진은 이것저것 찍어 올립니다
신랑은 멀칭하고 있는데 저는 사진 찍었습니다
밭가 풀이 엄청나지만 무시
산초나무를 두그루 얻어 밭가에 심음
양배추라고 심었는데 아무래도 케일인듯(클났네 케일 싫어하는데 우짜꼬)
배추는 통이 들려고 하고
청경채는 잘 먹고 있습니다
순무,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쑥갓도 매주 잘 먹고 있고.
머위가 좋아서 다른 밭에서 뿌리를 캐서 심었더니 자리를 잡았습니다
땅콩모종도 잘 살아있고
호박도 상태 좋고
가지, 고추, 토마토도 잘 크고 있습니다
토마토는 어찌나 잘 크는지 무섭고
수박도 자리 잡은것 같고
단호박도 상태 좋고
오이고추도 제법 컸네요(아이고 고추 따는걸 까먹었네)
참외는 순을 질러줘야 한다는데 잘몰라서 오늘 원줄기를 잘랐습니다
야콘모종도 잘 살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랑이 키우는 아기 반송(풀 땜에 안보이더니 ...ㅎㅎ)
사진이 많아 보신다고 지루하셨죠
사실은 더 많이 올리고 싶은데 20장 밖에 안올라가서...ㅎㅎㅎ
애들이 자라는게 이뻐서 자꾸 찍고 싶더라구요 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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