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더운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더울줄 알았다면 혼자 갔을텐데 아들놈은 친구랑 논다고 안가고 딸애는 기말시험도 끝나고 해서 바람도 쐴겸 삼겹살 사주마고 꼬셔서 풀좀 잡아 보려고 하다가 풀이 아니고 애 잡을 뻔 했습니다 ㅠㅠ
지가 사진은 책임진다고 해서 그래라 했더니 찍은건 별루 없고 풀 좀 베더니 죽겠다고 난리칩니다
할수 없이 깻잎이나 따라고 했더니 한장 한장 수를 세면서 100장 땄다고 보고하네요 ㅎㅎ
귀가 길에 삼겹살 20,000원어치 사서 우리밭 채소랑 같이 삼겹살 파티 했어요
내가 키운거라 그런지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자화자찬이로세)
18세 청춘이 찍은 사진 구경하세요...
단호박을 찍었는데 촛점이 호박잎에 ㅋㅋㅋ
앗~~~싸 나도 수박을 맹글었다네~~~
오이가 맛있어 보여야 하는데 왠지 좀 징글......
고추가 흙이 묻어 그렇지 색이 넘넘 이뻐요
음 토마토도 색조가 비슷하구랴
방울이는 먹어보니 참 맛있네요 큰토마토는 싱거워요
밤고구마가 제법 무성하군요
야콘도 많이 자랐습니다 애들도 곁가지가 많이 생깁니다 잘라야 할지....
참깨를 대충 구멍 뚫고 넣었더니 그런데로 잘 올라왔습니다
씨를 늦게 뿌려 지난주에 한포기씩 남기고 솎아 줬어요
딸애 눈에 가지가 이뻐 보였나 봅니다
밭 근처 사시는 할아버지가 키우는 염소입니다 울 딸은 밭에 염소보러 가는것 같습니다
이름도 지어주고 풀도 뜯어주면서 이뻐합니다 이름이 상큼이래나 뭐래나... 어울리지도 않쿠만
집에 있던 아들이 빨랑 오라고 전화통에 불이 나서 수확물을 미처 못 찍었습니다
오늘 수확물은 가지,호박이 엄청 많았습니다
오다가 큰집에 들러서 절반 주고도 너무 많아서 같은 아파트 사는 후배를 불러 나눠 줬습니다
아무래도 가지, 호박은 너무 많이 심은것 같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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